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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2019년 실적 이끈 '셀렉스'..어떤 제품

매일유업은 지난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좋은 실적을 냈다. 업계가 침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작년 실적은 의미 있는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매일유업의 '셀렉스'는 고수익성 제품인데, 작년 이 회사의 실적을 이끌었다. 김선의 대표이사 또한 지난 달 27일 있었던 주주총회에서 셀렉스를 언급, 해당 브랜드가 수익성을 견인해 매일유업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셀렉스의 지난 2019년 매출 수치는 약 200-250억원이었다. 매일유업의 작년 매출 수치는 1조3933억원이었다.

매일유업의 고수익성 제품에는 셀렉스 이외에도 '상하목장'이 있기도 하다. 분야는 다르나, 제약 업계에서도 보령제약의 경우, 고부가가 가치 제품 비중 확대로 지난 2019년 매출 증가를 이뤘는데, 시장 상황이 어려운 때 일수록 고수익성이나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방증하는 시장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셀렉스가 자리하고 있는 분야는 '성인 영약식'이다. 현재 국내 시장 상황은 분유 시장이 침체하고 있고 이 때문에 제품군을 다각화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새로운 소비자층을 확보해 성장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다. 더욱이 현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와 수요위축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심각한 자세로 대응을 해야만 되는 상황 하에 있다.

셀렉스는 지난 2018년 출시됐다. 매일유업은 성인 식습관을 연구했고 이를 기반으로 성인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소를 담았다. 브랜드를 론칭하기 까지 2-3년의 준비 시간이 필요했다. 해당 시장은 2000년대에 일본에서 처음 형성됐다. 한국도 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상황이라, 이 같은 제품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 빙그레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론칭한 상황이고 서울우유 또한 영양가 있는 제품을 강조한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해당 시장은 유업계에서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상태다. 매일유업은 성인 영양식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해당 사업을 진행 중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재경일보와의 연락에서 "영유아에 집중했던 기존 영양식 사업을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장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성인영양식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9년 5월, '셀렉스'와 관련해 어버이날을 맞아 '엄마가 엄마에게'란 이벤트를 진행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9년 5월, '셀렉스'와 관련해 어버이날을 맞아 '엄마가 엄마에게'란 이벤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