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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새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둔화

서울 및 수도권 내 새 아파트 거래가격의 상승 폭(분양가 대비)이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직방에 따르면 전국 입주 1년 미만의 새 아파트는 올해 1분기(1∼3월)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이 6천903만 원 상승했다.

분양가 대비 매맷값 상승폭은 지난해 3분기 7천629만 원을 기록한 이래 같은 해 4분기 7천518만 원, 올해 1분기 6천903만 원으로 계속 둔화세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분기 신축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맷값이 1억1천160만원 상승했으나 지난해 4분기(1억3천749만원)보다 상승 폭이 2천589만원 줄었다.

서울 지역 새 아파트의 올해 1분기 분양가 대비 매매가는 2억5천540만원 상승해 작년 4분기(3억8천644만원)보다 1억3천104만원 줄어들었다.

12·16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거래시장 위축이 새 아파트 매맷값의 안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직방은 분석했다.

서울

반면, 지방의 새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맷값은 올해 1분기 3천912만원 상승해 작년 4분기 상승 폭(353만원)보다 커졌다.

지난 1분기 새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맷값은 대구 2억173만원, 세종 2억637만원 상승해 2억원을 돌파했다.

대전도 1억85만원 상승해 신축 아파트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직방은 "정부의 규제 정책, 코로나19 등으로 아파트 시장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비우호적인 상황으로 변하면서 거래 수요 위축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청약 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되는 수요는 가격 급락을 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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