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뉴욕 증시, 코로나 확산 둔화로 이틀 연속 상승세...다우 800p 급등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846포인트(3%) 급등했고, S&P 500지수는 3.2%p, 나스탁 종합지수는 2.8%p가 각각 상승했다.

월가는 투자자들이 대부분 약세장세 이후 취해왔던 것처럼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쪽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크루즈 선사의 주가가 장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카니발, 노르웨이 크루즈, 로열 캐러비안 등이 모두 23% 이상 올랐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MGM 리조트도 각각 14% 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산업체 레이시온 테크놀로지는 9% 이상 올라 다우 지수를 끌어 올렸고, 식당 체인 다든 레스토랑은 7억5000만 달러의 리볼빙 신용 계약에서 나온 현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직후 주가가 18%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저녁 코로나19 특별대응팀 미디어 브리핑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터널의 끝에서 엄청난 빛이 보인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월가의 상승세에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변동성지수(CBOE VOLATILITY INDEX)는 3.5포인트 하락한 43.71을 기록했다. 3주 전 82.6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전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S&P 500주가는 사상 최고치에서 약 21.5% 하락한 수준이여서 주식 시장은 여전히 약세장세에 있다.

뉴욕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