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뉴욕 증시, 급등세로 문 열였다가 소폭 하락 마감···여행·항공주 최고 실적

강한 상승세로 문을 열었던 뉴욕 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초반 930포인트 이상 오른 뒤 전날대비 26포인트(0.1%) 소폭하락한 22,653.86으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도 오전에 3% 이상 뛰었다가 0.2% 하락한 2,659.41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 상승에 이어 0.3% 하락한 7,88732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4월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차트

개장 초반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둔화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미국과 영국 등이 다음주가 최악의 주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으면서 시장은 냉각됐다.

미국에서 가장 감염자가 많은 뉴욕주는 중환자실 입원환자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다.

경제 불황에 대한 지표도 주가를 끌어 내렸다. 이날 미국 주택담보대출 상환 연기 요청이 약 1900% 증가했다. 모기지 상환 연기 신청 건수는 현재(4월1일 기준) 모기지 상품 총 2240만 건의 45% 수준이다.

S&P 500 지수는 하락마감했지만 에너지와 소재 부문이 오후 상승을 주도했다.

여행과 레저주들도 이날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8%, 젯블루 13%, 유나이티드 항공은 2% 상승했다. 크루즈 중에서는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가 13%, 카니발이 10%,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홀딩스가 1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