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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코로나19 확산세 완화에 상승세 유지

뉴욕 증시는 코로나 사망자는 증가했지만 입원 건수와 집중 치료 환자 숫자가 감소하면서 회복 징후를 포착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되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79.71포인트(3.4%) 오른 2만3433.57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90.57포인트(3.4%) 오른 2749.98포인트를, 나스닥종합지수는 2.6%(2.6%) 오른 8090.90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상승폭은 S&P 500의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하는 등 광범위했다. 다우 지수는 에너지 기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오시덴탈 석유는 1.72달러(12%) 오른 15.56달러, 엑손 모빌은 6.3%(6.3%) 오른 43.85달러로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러시아와 만나 대규모 감산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국제 유가가 6.2% 올랐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시행 중인 강력한 도시 폐쇄의 종료 시점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4월 말까지.

유럽 지수는 이날 소폭 상승 마감했다. 유럽 연합 재무장관들이 경제 위기 대응과 관련한 회담이 진행 중이지만 국가간 이견이 커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장관들은 유럽 경제에 5조 유로 상당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집행 조건에 대한 조율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닛케이 225가 2.1% 상승 마감했다. 일본 정부는 1조 달러의 경기부양책을 확정 짓고, 가계와 기업이 직접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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