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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OPEC 주도의 감산 협상 앞두고 급등

국제 유가는 OPEC 회원국들과 연합 생산국들간의 회의를 앞두고 붕괴된 가격 회복을 위한 생산량 감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선물거래소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73센트(3%) 오른 배럴당 24.34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40센트(1.3%) 오른 배럴당 32.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소요 감소와 산유국간의 패권 다툼으로 공급이 과잉되면서 원유 가격은 심각하게 붕괴됐다. 브렌트유는 3월 30일 배럴달 21.65로 200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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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소식통은 7일 감산 협정이 미국의 참여를 조건으로 한다고 말했지만, 미국이 이에 협조할지는 아직 미지수.

미국 에너지 당국은 같은날 정부의 어떠한 조치 없이 이미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47만 배럴, 소비량은 130만 배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