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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관, 의료장비 해외 유출 막는다···발각시 압류 조치

미국 세관이 장갑, 마스크, 인공 호흡기 등의 의료 품목의 국외 반출 발각시 압수하기로 했다.

8일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연방재난관리청과 합동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개인보호장비 수출품을 압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압류 대상으로는 N95 마스크, 방진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수술용 장갑 및 기타 유형의 마스크가 포함된다.

마스크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중요한 의료품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시행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부족한 의료자원을 국내용으로 할당하는 내용을 각서를 작성하고 국토안보부를 비롯한 관련부처에 중요한 의료용품을 미국 내에 보관하기 위해 국방생산법을 적용하도록 지시했다.

미국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일선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의료 장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의료 산업에 속해있지 않더라도 의료 장비 생산에 나섰다. 애플과 나이키는 안면보호구를 제조하고 있으며, 포드와 제너럴 일렉트릭은 100일 안에 5만 대의 산소호흡기를 생산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