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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노리던 '버니 샌더스' 민주당 경선 중도하차 선언

미국 대통령 후보를 놓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경선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경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중도하차를 선언했다. 이로서 민주당 대선주자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사실상 확정됐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의원 확보 숫자가 바이든 전 부통령에 비해 300명 뒤지는 상황에서 승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선거운동 중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선거운동 캠패인 중단을 발표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사진 = 버니 샌더스 공식 유튜브)

민주당이 지난 2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경선 레이스를 진행한지 65일 만이다.

샌더스 의원은 "절체절명의 시기에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일과 신뢰할 리더십을 제공할 의향도, 능력도 없는 대통령에 의해 악화한 위기를 보면서, 나는 도의적으로 이길 수 없는 선거운동을 계속해 나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현대 미국 역사에서 가장 위험한 대통령이라 지칭하고, 트럼프 재선 저지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