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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황교안 총선 참패에 당 대표 사퇴

황교안 미래통합당 당대표가 21대 총선 참패를 책임지고 사죄하며 당직에서 물러났다.

황 대표는 이날 당 개표상황실이 꾸려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당이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라며 "저는 이전에 약속한 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라면서 "화학적 결합을 할 시간이 부족해 국민들께 만족을 드리지 못했습니다"고 사죄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 정부에는 브레이크가 필요하다"면서 미래통합당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황 대표는 허리를 크게 숙여 5초 가량 인사를 하고서 당 관계자,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등과 악수를 하고서 자리를 떠났다.

황교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