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Fitbit) "코로나 19 이후 덜 걷고 더 자는 추세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더 자고 덜 걷는 추세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살이 더 찌는 일명 "확찐자"추세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20일 웨어러블 브랜드 핏빗(Fitbit)은 전 세계 3천만 명 이상의 핏빗 스마트워치 및 트래커 사용자의 활동량과 수면 데이터의 변화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한 3월 22일부터 우리나라 걸음 수는 약 10% 줄었다.

같은 시기 유럽에선 걸음 수가 전년 대비 7~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력한 도시 봉쇄 조치를 취한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은 각 38%, 25%, 25% 감소로 큰 변화가 있었다.

수면시간은 미국 내 핏빗 사용자의 3월 셋째 주 수면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평소보다 최대 25분가량 수면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핏빗은 "적절한 수면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수면 시간이 더 길어졌다 해 건강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우리 몸과 마음 모두를 위해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습관을 유지할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