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극장가기 어려운 시국, 무료 자동차극장 오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을 위한 문화 서비스의 일환으로 무료 자동차 극장들을 선보이고 있다. 거대한 야외 스크린에 나오는 영화를 자동차안의 소형스피커 혹은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들으며 관람하는 방식이어서 집 밖 비대면 영화관람 수단으로 추천한다.

자동차극장 영화

영동군 영동체육관 주차장, 5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충북 영동군은 영동문화원 주관으로 오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영동체육관 주차장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자동차전용극장'을 운영한다. 상영할 영화는 시동(5월 9일), 라라랜드(16일) 등이다. 관람료는 받지 않고, 하루 평균 차량 70∼80대만 입장할 수 있다.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주차장, 5월24일까지 매주 금·토

경기 남양주시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주차장에서 금·토요일 1회씩 자동차 극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15일 보헤미안 랩소디를 비롯 16일 토이스토리, 22일 원스, 23일 미녀와 야수 등이 개봉한다.

자동차 극장을 이용하려면 남양주시 티켓예매 홈페이지(https://culture.nyj.go.kr)에서 선착순 예약해야 한다.

남양주자동차극장 영화

화랑유원지 2주차장, 5월 말까지 매주 금·토

경기 안산시는 롯데시네마의 지원을 받아 이달 말까지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무료 자동차극장을 연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10시 운영되는 자동차 극장에서는 영화 히트맨(매주 금요일)과 라라랜드(매주 토요일)가 상영된다.

하루 입장 가능한 자동차는 100대이며, 관람 희망 주민은 안산시청 관광과(☎031-481-3059·2355)에 전화하거나 이메일(modeco80@korea.kr, hyo3424@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 중 선착순으로 관람객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하면 야외극장 현장에서 음료수 등도 받을 수 있다.

지자체 무료 자동차 극장 외에도 가볼만한 자동차 극장들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자동차 극장을 제외하고도 우리나라에는 지역별로 운영되어온 여러 자동차 극장들이 있다.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자동차 극장을 제외하고도 우리나라에는 지역별로 운영되어온 여러 자동차 극장들이 있다. 탄천 공영주차장에서 운영하는 잠실 자동차극장을 비롯해 광릉수목원 자동차극장 ▲자유로 자동차극장 ▲장흥 자동차극장 ▲용인 자동차극장 ▲평택호 자동차극장 ▲천안 자동차극장 ▲대전세종 자동차극장 ▲광주 자동차극장 ▲대구 씨네팔공자동차극장 ▲울산 블루마씨네 자동차극장 ▲거제 연육교 자동차극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