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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한눈에 총정리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 시작되면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한 곳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 대기업 유통업체는 No…소상공인 임대매장은 Yes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은 기본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하다. 다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안에 있더라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임대매장이면서 개별 가맹점으로 등록한 곳에서는 결제가 가능하다.

즉 미용실이나 안경점, 약국, 병원, 세차장 등은 가능하다.  게다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내 임대 매장에서 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하다.

대형마트 3사는 점포별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해 소비자 편의를 돕기로 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애매하다면 사전 확인 필수…프렌차이즈는 가맹점만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는 원칙적으로 가맹점이면 전국 어디서든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직영점이라면 본사 소재지가 어딘지에 따라 사용 여부가 달라진다.

올리브영과 랄라블라, 롭스는 본사 소재지인 서울에서는 직영과 가맹 상관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다른 지역에서는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랄라블라는 100% 직영 매장이어서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하다.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노브랜드는 직영점이라도 소재지를 해당 지역으로 등록해놓아 전국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치킨은 대부분 가맹점…커피는 업체마다 확인해야

치킨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만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파리바게뜨나 배스킨라빈스, 던킨, 뚜레쥬르, 제일제면소, 계절밥상, 빕스를 비롯한 대기업 브랜드들도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곳이라면 결제가 가능하다.

스타벅스는 전국 1천400여개 매장 중 500여개 서울 매장에서만 지원금을 쓸 수 있다. 스타벅스는 100% 직영으로 운영되고 본사 소재지가 서울이기 때문이다. 반면 이디야커피는 대부분 가맹으로 운영돼 사실상 전국 모든 매장에서 사용이 자유롭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본사 직영 매장이 많아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가맹점인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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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원칙상 불가…배달 현장결제는 OK

온라인에서는 원칙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한 뒤 현장에서 음식을 받으면서 결제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전통시장과 동네슈퍼, 음식점, 서점, 병원, 학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기업형 슈퍼마켓이나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등에서는 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