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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확진자 1만1000명 넘어서…당국 "이태원 이어 홍대 집단감염 의심"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만1018명으로 늘어났다.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전일대비 27명 증가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000명을 넘어섰다. 경기도 용인 66번 코로나19 환자 A씨(29)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의 집단감염 사태가 확산되면서, 연일 20~3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별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달 30일부터 14일 0시까지 신고된 226명 중 지역집단발병이 136명(60.2%)으로 가장 많다. 특히 14일 국내 지역사회 발생 26명 중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20명에 이어, 홍대 모임 관련 확진자가 4명 있었다.

코로나19 클럽

방대본 측은 홍대 모임 관련 확진자 4명의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태원 외에도 홍대 관련 집단발생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클럽·주점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을 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 준수 및 유흥시설 등 사람들이 많이 모여 밀접한 접촉을 하는 실내 밀폐 시설에 대한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개인방역 5대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