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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43%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잘 안 지켜져'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9일 경기도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민 43%는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후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될 경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도민의 80%가 동의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국민의 일상생활 및 경제활동 보장과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차단활동의 조화를 이루는 일상의 방역체계다. 개인위생과 환경위생을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에 녹여 실천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공개한데 이어, 지난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전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는 ▲아프면 3~4일 쉽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 5가지 수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이 지침들은 권고사항이다.

또 개인방역 4개 보조수칙으로 ▲마스크 착용 ▲환경 소독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 생활수칙 ▲건강한 생활습관 등이 있다.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방역망 속 통제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도 "집단감염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흥업소 등 감염취약 시설 방문 자제와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