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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경기일정 내달 12일 될까…프리미어리그 코로나19 발생현황 변수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의 손흥민 복귀 소식과 함께 EPL 3개 구단에서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홋스퍼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사진과 'Look who's back!' 이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손흥민의 팀 복귀를 알렸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 대상자가 됐으며, 지난달 20일 제주도 해병대 훈련소에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이후 그는 지난 8일에 퇴소하고 16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EPL 사무국 측은 내달 12일 또는 19일 리그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첫 경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대 토트넘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EPL
▲ 사진: EPL

하지만 이날 EPL 3개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일정의 연기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EPL 사무국은에 따르면, 지난 17일과 18일(현지시간) EPL 구단 선수 및 코칭스태프 등 총 7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결과 3개 구단 6명에게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감염된 선수와 코치는 7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EPL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진현황에도 리그를 계획대로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Newcastle United)의 대니 로즈(Danny Rose)와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의 세르히오 아구에로(Sergio Aguero), 라힘 스털링(Raheem Sterling) 등 선수들이 리그 재개에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선수들이 리그 재개에 반대하는 이유는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현황은 전일대비 2412명 늘어난 24만8818명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사망자의 경우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