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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배달된 꽃바구니는 ‘스마트 농정’ 산실로 키워진 것…사막에서도 키울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장미꽃 꽃바구니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청와대로 꽃바구니가 배달된 사실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말한 꽃바구니는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에서 재배한 장미 꽃다발이 담긴 것이다.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는 미세안개 장치 등으로 온도·습도를 조절해 식물을 재배하는 첨단 온실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이를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UAE에 우리 품종의 장미뿐 아니라 쿨링하우스 설비와 시스템도 함께 수출되는 것"이라며 "원예농가의 소득 증가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 농업 플랜트 수출의 효자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전북 완주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쿨링하우스를 방문, 장미 쿨링하우스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전북 완주에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방문, 여름철 고온을 견뎌내기 위한 스마트 온실 시스템인 '쿨링하우스'를 체험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찾은 '쿨링하우스'는 지난해 한·UAE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개발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온실이다.

사막지역에서 성능을 발휘하도록 물과 안개를 동시에 공급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거나 알루미늄 커튼으로 햇빛 온도를 조정하는 등의 첨단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