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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재난지원금 신청하고 기부한 정수복 고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긴급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신당동에서 재난지원금 신청한 금액을 기부한 사례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중구에 따르면 신당5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정수복(81)씨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60만원으로 쌀을 사서는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이웃들과 나누고 싶다"며 주민센터에 내놓은 사례가 있었다.

정수복씨가 기부한 여름용 면 마스크
서울 중구 제공

그는 최근 주민센터에 여름용 면 마스크 1천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 입점한 11개 점포의 임대료를 올해 4∼8월 5개월간 점포당 최대 20만원까지 인하해줬다.

정씨는 구를 통해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나고 주민 모두 활기찬 일상을 회복하면 좋겠다.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계속 전하겠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그분이 베푼 선행은 손으로 꼽기 힘들다"며 "그런데도 기념사진 한 장 찍지 않으신다"고 전했다.

한편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은 현장 방문이 어렵더라도 몇차례 개인정보 확인과 클릭으로 간단히 마칠 수 있다.

주말은 자신의 생년월일과 상관있는 5부제가 적용되는 요일이 아니기 때문에 신청을 할수 있다.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사 홈페이지로 가서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를 방문한 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입력해야 한다. 이때 공인인증서 인증이 필요하다.

사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다시 카드 홈페이지 신청 화면이 나타난다.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앞 두자리를 입력하고 나니 신청 절차는 마무리된다.

마지막 과정은 기부액을 설정하는 것이었다. 원하는 액수를 입력하거나 전액 기부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신청을 마치자 지원(예정) 금액, 신청일 당일 23시 30분 이내까지 기부 신청할 수 있다는 안내 등을 담은 문자메시지가 전송됐다.

정보 조회 서비스 홈페이지를 중간에 오가기도 했지만, 신청까지는 3분이 채 걸리지 않는 간단한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