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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사용처 편의점들, 신선육부터 대왕오징어 가공품, 반려동물 토이 출시

[재경일보=윤근일 기자] 편의점 업계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사용처가 되면서 장보기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나자 신선 제품과 대왕오징어 가공식품, 반려동물 용품까지 확대하고 있다.

GS25는 28일부터 즉석 조리 식품인 "대박크징?어!"(이하 대박크징어)를 선보인다. 대박크징어는 GS25가 협력사를 통해 페루에서 수입한 대왕오징어를 가공해 개발한 오징어 튀김이다.

GS25는 대박크징어가 어린이 간식, 홈술족의 맥주 안주 등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대표 즉석 조리 식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은 2000원이다.

GS25 편의점 대왕오징어

CU는 냉동육이 대부분이던 육류제품에 대해 냉장육 즉 신선육을 제조사로부터 직납받는 형식으로 바로 선보인다.

이를 위해 CU는 동원홈푸드 금천미트와 손잡고 제조사에서 CU 물류센터를 거쳐 편의점에 입고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점포에는 온도에 민감한 신선육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신선육 전용 미니 냉장고를 특별 제작해 비치했다.

해당 제품은 신선육 브랜드 '상상정육'의 한돈 삼겹살(7,500원), 목살(6,500원), 살치살(8,900원), 부채살(5,900원) 4종으로 중량은 모두 200g이며 27일부터 판매한다.

CU는 해당 상품들을 서울, 경기 및 수도권 지역의 200여 개 점포에서 선운영한 후 고객 반응과 점포 입지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U가 이같이 나선데에는 재난지원금 사용처로 편의점이 포함되면서 장보기 고객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CU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CU의 축산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1%나 신장했으며, 대형마트에서 주로 구입하는 품목이었던 과일/채소와 쌀, 현미 등 양곡류 매출 역시 같은 기간 동안 각각 20.7%, 88.7%나 치솟았다.

CU 편의점 상상정육 신선육

반려동물 용품도 출시됐다. CU는 "반려동물 용품 역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이후 편의점에서 이전보다 매출이 크게 뛴 카테고리 중 하나"라며 소위 '펫콕족(집에서 반려동물들과 여가를 보내는 사람)'의 힘을 보았기 때문이다.

CU는 펫콕족들을 겨냥한 반려동물 장난감 '애견토이 마카롱(2입, 5,300원)'을 출시했다. 애견토이 마카롱은 분홍색, 민트색 마카롱 모양의 장난감이 1개씩 구성되어 있으며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져 방수력과 내구성이 좋다.

CU 편의점 상상정육 신선육 마카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