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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택배, 10월부터 로봇이 배달…이용 방법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로봇이 배달해주는 우체국 택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5G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이동우체국과 우편물 배달로봇, 집배원 추종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로봇들은 우체국, 우편물류센터 등 실제 물류환경에서 내년 말까지 21개월간 시범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편물 배달로봇은 주로 대학 캠퍼스나 대규모 아파트에서 활용된다.

우체국 택배
▲ 현 우체국 택배 차량(좌)과 자율주행 이동 우체국 차량.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의 로봇 택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체국 앱으로 등기·택배우편물을 신청·결제하면 된다.

택배 접수는 이동우체국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지정한 시간에 지정한 장소로 이동해 무인으로 이뤄진다. 등기 및 택배우편물을 받을 때도 앱으로 지정한 시간과 지정한 장소에서 자율주행 이동우체국의 택배적재함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자율주행 이동우체국처럼 앱으로 우편물 수령을 요청하면 배달로봇이 지정한 장소로 이동한다. 사전에 스마트폰으로 전달된 비밀번호를 누르면 우편물을 받을 수 있다.

집배원 추종로봇은 집배원이 배달할 고중량 택배우편물을 싣고 동행하며 배달보조 역할을 한다. 자율이동으로 택배보관소를 왕복하면서 집배원에게 택배를 전달하면 집배원이 배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