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9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1.1원 내린 1,2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따른 당국 개입 경계감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되는 점도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한국 시간 토요일 새벽)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에 대한 미국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 맞대응 방안을 밝힐 방침이라 장중 경계심이 이어졌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53.97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7.61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05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8.3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