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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 65%”…“코로나19 대처 영향“

[재경일보=김미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65%를 기록한 가운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처의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9일 내놓은 5월 넷째 주(26~28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5%가 긍정 평가했고 25%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율을 보면 연령별로는 18~29세 53%, 30대 74%, 40대 77%, 50대 69%, 60대 이상 57%였으며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무당층에서는 41%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53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46%), '전반적으로 잘한다'(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 '서민 위한 노력'(이상 5%),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문재인 여론조사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4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코로나19 대처 미흡'(9%), '과도한 복지'(7%),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인사(人事) 문제',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이상 5%), '윤미향·정의연(정의기억연대) 문제', '외교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갤럽은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6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였으며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8주 연속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에 대해 63%가 부정적이다.

해당 조사는 5월 26~2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며 신뢰수준은 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