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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인천서 18명 확진…당국 "대면 소모임·밀폐 공간서 대화 삼가야"

[코로나19 발생현황]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35명 가운데 18명은 인천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미추홀구 8명, 부평구 6명, 연수구 1명, 중구 1명, 서구 1명, 남동구 1명 등이다.

인천시 및 방역 당국에서는 이들이 지난 28일 열린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진행된 부흥회 모임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확진자 대부분은 교회 행사나 모임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이와 관련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물류센터의 집단감염이 보고된 이후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전파 고리가 불분명한 사례가 증가하고 학원, 종교 소모임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관반장은 "지역사회 감염 30건 중 24건이 종교 소모임에서 발생했다"며 "대면 소모임이나 밀폐 공간에서의 대화 등 침방울을 통한 전파가 우려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