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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신 1시간…시위 강력대응 시사

트럼프 피신 1시간…시위 강력대응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백악관 앞으로 모여들자 1시간 가량 지하벙커로 피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미국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아들 배런이 지하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이동해 1시간가량 있었다.

백악관이 위협받아 적색경보가 발령될 경우, 대통령 신변 보호를 위한 절차에 따라 대통령과 가족이 함께 지하벙커로 이동하게 된다.

이번 시위는 지난 25일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서 백인 경찰관이 무릎으로 흑인 플로이드의 목을 짓눌러 사망하게 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자신이 비밀경호국(SS)에 보호를 명령했으며, 시위대가 백악관에 진입했다면 SS가 군견과 무기로 대응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시위대를 '폭도'와 '약탈자'라고 비난하며, 연방군을 투입하는 등 시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