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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제성장률 –1.3%…잠정성장률도 11년3개월만에 최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3%로 잠정 집계됐다. 잠정 성장률도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국민소득 잠정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3%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4%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2.0% 감소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 대비 0.8% 줄었다.

국민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을 뜻하는 GDP 디플레이터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해 0.6% 떨어졌다. 작년 1분기(-0.6%) 이후 5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으로, 외환위기 직후(1998년 4분기∼1999년 2분기) 3분기 연속 마이너스 기록을 이미 직전 분기에 갈아치웠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소비자 물가뿐 아니라 GDP를 구성하는 투자·수출입 등과 관련된 모든 물가가 반영된 거시경제지표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수출물가 디플레이터가 2.6%나 낮아져 전체 GDP 디플레이터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입물가 디플레이터는 작년동기대비 2.4% 올랐고, 내수 디플레이터도 1.7% 상승했다.

실질GDP

우리나라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국제유가, 반도체 가격, 환율, 총수요압력 등이다.

경제 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운송장비, 코크스 및 석유정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1.0% 감소했으며, 건설업은 토목 및 전문 건설이 늘어 0.2%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2.4% 줄어들었다.

지출 항목별로 봤을 때 민간소비는 재화(의류, 화장품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오락문화 등)가 모두 줄어 6.5% 감소했으며,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1.4%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늘어 0.5% 늘었으며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은 늘었지만 자동차, 기계류 등이 줄어 1.4% 감소했다. 수입 또한 광산품(원유 등), 자동차 등이 줄어 3.6%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