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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내년 상반기 셀트리온 통해 나오나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 셀트리온을 통해 항체 치료 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이 공동 연구를 통해 항체 후보 물질을 발견했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전했다.

해당 후보 물질을 족제비 15마리에 투여했고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족제비에 치료 항체 물질을 투여하니, 투여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많은 호전이 나타났다. 콧물과 기침 같은 코로나19 증상이 사라졌고 폐 조직에 생긴 염증이 많이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

이는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을 할 단계는 아니나, 임상 시험 전 반드시 수행해야 할 비임상 자료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오는 7월 중 유럽 국가들과 임상 시험이 이뤄지도록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임상 시험이 국내에서 진행되지 않는건 중증 환자 수가 적기 때문이다.

향후, 족제비 시험 외에도 실험용 마우스(쥐)나 원숭이 실험을 통해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약효성과 안전성을 더 평가하기 위함이다.

항체 치료제를 내년 상반기 어느 정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이르면 오는 3일 오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