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일 내림세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1원 내린 달러당 1,215.3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내린 달러당 1,218.0원으로 출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미국과 중국 간 갈등,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 속에서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힘을 받는 모습이다.
최근 경제 지표가 반등한 것도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미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도 19.5로 4월에 바닥을 찍고 올랐다.
독일과 미국이 추가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도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20.35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8.60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18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7.65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