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추경, 현금지원 어디까지 되나

정부는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 정부가 소비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례없는 경기보강 패키지를 내놓은 만큼 우리가 받는 혜택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 8종 할인소비쿠폰 꼭 챙기기

정부는 국민 1천618만명에게 농수산물·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 등 8대 소비쿠폰을 제공한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는 쿠폰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할인 혜택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보자.

농수산물 구매 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할인쿠폰은 새벽 배송몰과 지자체 쇼핑몰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숙박을 예약하면 최대 4만원 할인쿠폰이 지급되며 미술관·박물관 예약 시 2~3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연은 8천원, 영화는 6천원의 쿠폰이 나온다. 공연이나 영화가 보고 싶다면 미리 쿠폰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헬스클럽 월 이용권을 끊는 40만 명에게 3만원을 환급해준다. 또한 공모에 선정된 우수관광상품을 예약하고 선결제하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고효율 가전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10% 돌려준다는데.

의류건조기 등 고효율 가전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10%를 30만원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 소상공인 제품 ‘가치삽시다’로 구매 어때?

소상공인이 제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 ‘가치 삽시다’이 나올 계획이다. 소상공인이 실시간 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또한 실시간 방송을 놓쳤다면 10분 분량의 요약본이나 동영상 원본을 통해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 공공시설물 벽화와 미술 작품 감상이 무료?

정부는 전국 228개 지자체에 벽화, 조각, 그래픽아트 등 미술작품을 1개씩 설치하는 프로젝트도 올해에 한해 추진한다. 하나의 미술 작품 당 35∼40명의 예술 분야 종사자가 참여해 광장 등 지역주민 공동사용 시설에 미술 작품을 만들거나 벽화마을을 조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