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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마감]코스피 기관 1조 이상 ‘사자’에 2,147선 회복

코스피가 3일 기관의 1조 이상 순매수에 3% 이상 급등하며 2,147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81포인트(2.87%) 오른 2,147.0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6포인트(1.02%) 오른 2,108.55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기관이 1조1천58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게다가 외국인도 2천9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3천280억원 팔아치웠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05%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0.82%와 0.59% 올랐다.

정부는 이날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3천억원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

업종별로는 은행(8.01%), 철강·금속(6.76%), 전기·전자(5.24%), 증권(4.95%), 운송장비(4.69%) 등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주요 인터넷·소프트웨어 종목은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6% 급등했다.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도 6.48% 올랐다. 이외에도 현대차(5.85%)와 현대모비스(4.67%) 등 자동차 관련주, 신한지주(11.72%)·KB금융(6.48%)·우리금융지주(6.70%)와 같은 금융주를 비롯해 그간 주가가 부진했던 업종들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8%), NAVER(-3.63%), 삼성SDI(-1.08%), 카카오(-3.8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2포인트(0.80%) 내린 737.6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91포인트(0.79%) 오른 749.49로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한 뒤 마감했다.

개인이 3천51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천228억원과 95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2.61%), 알테오젠(-24.70%), 에코프로비엠(-3.72%) 등이 하락했다. 에이치엘비(3.08%), 셀트리온제약(7.99%), CJ ENM(1.91%), 펄어비스(0.15%), 케이엠더블유(0.33%), 스튜디오드래곤(0.13%)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