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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입장고수…문제해결 의지 및 재발매 입장 밝혀

[재경일보=김영 기자] 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최근 공개한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 도입부에 들어간 목소리가 사이비교주 '짐 존스'의 목소리가 들어갔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다시 고수했다.

이는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미국 최대 샘플 플랫폼인 스플라이스에서 짐존스의 육성 2개 파일이 '어떻게 생각해?'에 사용됐음을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짐 존스는 1955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인민사원(Peoples Temple)이라는 사이비 종교를 창시한 인물이다.

1977년 신도들을 남미 국가인 가이아나로 이주시킨 뒤 강제노동과 학대를 일삼았고, 이듬해 어린이를 포함한 900여명에게 음독을 강요하며 '존스타운 대학살' 사건을 일으켰다.

지난달 31일 빅히트 측은 슈가가 최근 공개한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 도입부에 들어간 목소리가 미국 사이비 교주 짐 존스의 연설인지 알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슈가 본인의 입장에 관련해 빅히트는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3일 빅히트가 당시 입장을 다시 고수함으로써 지적된 부분에 대한 삭제 등 재발매 사실을 반복해서 알렸다.

방탄소년단 슈가 믹스테이프 'D-2' 표지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