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백신 후보물질 국내 첫 임상시험…단 2주만에 공식화

코로나19 백신
백신 후보물질 임상(자료사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 첫 임상시험이 공식화됐다.

5일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 이노비아사(社)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INO-4800'의 국내 승인이 이뤄져 현재 임상시험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앞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INO-4800에 대한 국제백신연구소(IVI)의 국내 임상 1상과 2상 시험을 승인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승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며, IVI가 식약처에 임상시험을 신청한 지 12일 만에 승인됐다.

이는 식약처의 컨설팅 및 승인과 허가에 필요한 제출자료 면제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따른 것으로, 이날 방대본의 발표까지 2주만에 임상시험이 공식화됐다.

임상시험은 국제백신연구소가 총괄하며, 이달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임상검체의 실험실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