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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사과 “이태원 방문 논란, 마음이 무거워”...당시 검사결과는?

[재경일보=김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본명 전정국·23)이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이태원 출입에 대한 사과를 밝혔다.

정국은 6일 오후 방탄소년단 V라이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 오디오 방송 '슙디의 꿀 FM 06.13'에서 "최근 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도 나고 마음이 상하셨을 것 같다"며 "최근 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도 나고 마음이 상하셨을 것 같다"고 심정을 밝혔다.

정국은 "이 상황을 힘겹게 보내고 계시는 분들, 곳곳에서 애써주시는 분들 그리고 항상 옆에 있는 형들한테도 엄청 죄송한 마음이 컸다. 제가 사랑하는 아미들,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아서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다"말을 이었다.

그는 이어 "형들과 엄청 이야기를 많이 했고, 저에 대해 여러 가지로 많이 되돌아봤다"면서 "이 일에 대해 여러분한테 직접 라이브에서 말씀드리고 싶었다. 앞으로는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국이 되겠다"고 말했다.

해당 논란이 있을 당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정국은 4월 25일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을 방문했다"며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정국)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코로나19 관련 지침 및 예방 수칙을)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는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지난달 25일 이태원 음식점 등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18일 보도했다.

방탄소년단 정국 . 재판매 및 DB 금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정국은 자신이 부른 솔로 자작곡 '스틸 위드 유'(Still With You)의 사운드클라우드 링크를 공식 블로그와 트위터 계정에 게재하며 무료 배포했다.

'스틸 위드 유'는 방탄소년단의 다수 히트곡을 만든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피독(PDOGG)과 정국이 함께 프로듀싱했다.

도입부 아련하게 들리는 빗소리와 재즈풍의 쓸쓸한 멜로디, 정국의 미성이 어우러져 짙은 인상을 남기는 곡이다. 정국은 "함께 웃고 함께 울고 / 이 단순한 감정들이 / 내겐 전부였나 봐 / 언제쯤일까 / 다시 그댈 마주한다면 / 눈을 보고 말할래요 / 보고 싶었어요"라며 절실한 감정을 노래한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7주년을 맞아 '2020 BTS 페스타(FESTA)'라는 이름으로 이달 1일부터 각종 콘텐츠를 팬들에게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