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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 속 클럽 운영은?...네덜란드 클럽의 실험

[재경일보=김미라 기자] 한국의 생활 속 거리두기처럼 네덜란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속 클럽 댄스를 하는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6일 네덜란드 네이메헌에 있는 한 클럽에서는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사람들이 의자에 앉은 채로 춤을 췄다.

이 클럽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봉쇄령이 완화하면서 영업을 재개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네이메헌에 있는 한 클럽에서 사람들이 댄스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원래는 클럽을 찾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1.5m 거리를 유지하며 춤을 추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지역 당국이 의자에 앉도록 해 이 같은 방식을 취하게 됐다.

클럽에 오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한 번에 입장 가능한 인원은 최대 30명으로 제한됐다. 또 사람들은 평소처럼 자정께 클럽에 오는 대신 오후에 클럽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클럽을 찾은 한 여성은 "나는 놀라운 '사회적 거리두기-댄싱'(social dis-dancing)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클럽 관계자는 "사람들은 의자에 앉아있지만, 여전히 춤을 춘다"라고 말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네이메헌에 있는 한 클럽에서 사람들이 댄스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