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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 탈퇴 여파...4인체제 넘어 기존 CD 폐기까지

[재경일보=김영 기자] 컴백을 앞둔 보이그룹 에이비식스(AB6IX)가 최근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킨 멤버 임영민을 두고 정리에 나서는 모습이다.

임영민은 팀 컴백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앞서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8일 "임영민과 신중한 논의 끝에 더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소속사는 "에이비식스는 향후 4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면서 "에이비식스의 미래를 위해 당사는 더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4일 소속사가 향후 임영민은 모든 팀 활동을 중단하고, 에이비식스 스케줄은 4인 체제로 진행된다고 전한 바 있었지만 탈퇴에 대해서는 이날 언급이 처음 나온 것이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신보 '비비드'(VIVID) 수록곡 6곡의 구성과 일부 가사를 수정하고 파트 재분배를 거쳐 멤버 4명이 재녹음했다"며 임영민이 참여한 기존 CD를 전량 폐기하고 이 음원으로 다시 CD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영민은 해당 앨범 수록곡 중 '레드 업'(Red Up), '초현실' 등 총 네 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또한 앨범 구성품으로 들어가는 포토북, 포스터, 포토카드 등 역시 교체하고 팬클럽 2기 회원을 위한 팬 키트도 수정 작업한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현시점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제작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촉박하고, 회사와 멤버들이 이를 모두 처리하고 감당하기엔 그 무게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룹 에이비식스(AB6IX) 임영민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푸른나무재단에서 열린 푸른나무재단과 삼성이 함께하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푸른코끼리 업무 약정식'에서 홍보대사 위촉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