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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글로벌 사업 수익성 악화 원인된 중국

중국은 하나은행의 글로벌 사업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됐다. 지난 2018년에 비해 지난 2019년 수익성이 저하된 이유는 중국 내 시장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내수 시장 위기감 증폭, 기업 고객들의 실적 부진이 대출 등급 하락으로 이어진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민국제융자리스에서 부실이 대거 발생했다. 이에 해당 법인은 253억의 순손실이 기록됐다.

하나은행은 중국에 해외법인 하나은행(중국) 유한공사를 두고 있고 관계 기업으로는 중민국제융자리스, 북경랑자자산관리유한공사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글로벌 사업은 해외법인 설립과 현지 금융사 지분 인수를 통한 접근을 통해 추진된다.

국내 주요 은행 모두 새해 핵심 경영 전략으로 '글로벌'을 강조한다.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이고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함이라고 언급한다. 그러나, 글로벌 영토 확장이 경쟁이 치열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 돼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글로벌 사업 관련 법인들의 자산 총액이 급증했으나,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