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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리치웨이 확진자 153명…성남시 3개 버스노선 운행중단

코로나19 발생현황, 리치웨이 확진자 153명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대비 14명이 늘어나 153명이 됐다.

감염 경로를 보면 리치웨이 방문자가 40명, 이들과 접촉한 경우가 113명에 이른다.

특히 이 집단감염이 교회와 콜센터, 어학원 등에 이어 실내체육시설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에서는 이날 낮까지 26명이 확진됐으며, 경기 성남시의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인 엔비에스(NBS) 파트너스에서도 13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또 예수말씀실천교회와 예수비전교회에서 각 9명,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에서도 현재까지 총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어학원 관련 확진자 중 한 명이 중랑구 실내체육시설 '크로스핏블루라군'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추가 감염자까지 발생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한편, 리치웨이, NBS파트너스, 하나님의교회, 버스회사 순의 연쇄 감염이 진행되면서 성남시 3개 버스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전기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명운수(옛 동성교통)가 운영하는 6번(상대원차고지∼남한산성 입구), 350번(상대원차고지∼운중동푸르지오하임), 357번(상대원차고지∼삼부아파트) 노선의 운행을 전수조사 전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대명운수 버스 기사(성남 153번 환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의 판매원이자 성남 하나님의교회 신도인 성남 149번 환자와 지난 6일 예배를 함께 본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 149번 환자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NBS파트너스를 방문한 서울 강동구 28번 환자와 접촉했고, 강동구 28번 환자는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

대명운수 버스기사(성남 153번 환자)와 함께, 같은 회사 동료 기사(경기 광주 30번 환자) 또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 버스기사 2명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