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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코스피 하락 출발…장중 2,110대 약세

코스피가 15일 오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 5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포인트(0.43%) 내린 2,123.2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89포인트(0.84%) 내린 2,114.41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120선을 내주고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 일부 주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게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와 연준의 부정적 경제 전망 등이 겹치면서 지난 3월 말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11일 하루 6.9% 급락했고,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엔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1.90% 반등 마감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은 이날 국내 증시 개장 무렵 전장 대비 1%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287억원, 기관이 2천24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천45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92%), 철강·금속(-1.68%), 전기·전자(-1.46%), 화학(-1.23%) 등의 약세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34%)와 SK하이닉스(-1.53%), LG화학(-1.52%), 삼성SDI(-0.26%)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6.83%), 카카오(0.38%)는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8포인트(-0.42%) 내린 741.5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6포인트(0.06%) 내린 745.60으로 개장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2억원, 275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1천20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인 씨젠(3.95%)이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44%), 에이치엘비(2.89%)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