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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소형 SUV '캡처 가솔린 모델' 연비 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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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캡처(CAPTUR)' 가솔린 모델의 복합 연비는 13.0km/l이나, 실제 주행에서 가장 높게 나온 수치는 9.4l/100km(10.6km/L)였다.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을 95km/h로 설정한 상태였고 냉풍은 풍량 3칸에 22도 상태에서 확인한 수치였다.

고속도로에서 '스포츠' 모드로 레드존 확인을 하던 때에는 9.6km/l, 수동 변속 테스트 이후에는 9.8km/l(풍량 4칸, 19도)가 나타났다. 도심 주행에서는 9.1km/l풍량 3칸, 19도)을 보기도 했다. 도심 막히던 상황에서는 9.8km/l의 수치를 보였다.

캡처는 르노삼성 내에서 'XM3'와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 출시 돼, 판매 간섭을 일으키고 있다. 두 차량 모두 소형 SUV이고 각각의 매력을 품고 있다.

가장 큰 경쟁 차량은 기아자동차 소형 SUV '셀토스'이다. 지난 5월 국산차 판매량에서 XM3와 셀토스 판매량은 각각 5604(10위)·5008대(11위)였다. 캡처를 시승하던 기간 내내 유난히 도로에서 셀토스가 많이 보였다.

캡처 한국 출시일은 지난달 13일이었고 지난 5월 판매량은 450대(40위)였다. 6월부터 판매량 수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캡처는 XM3 가솔린 모델의 높은 수치에 비해 매우 낮은 연비가 기록됐다. 같은 'TCe 260' 엔진임에도 이 같은 큰폭의 차이가 나는 것이 의아한 점이다.

캡처는 국내에 가솔린 모델인 TCe 260과 디젤 모델인 '1.5 dCi'가 들어온다. 시승 차는 가솔린 모델이었으며 반자율주행과 관련, TCe 260의 트림인 'INTENS'와 'EDITION PARIS' 모두 정차 및 재출발이 제공된다고 기본 사양에는 표시되고 있다. 주행하며 살펴보니, 약 5초 뒤에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기능이 해제가 됐고 '오토 홀드' 기능을 활성화 시켜야 자동 정차가 가능해졌다.

또, '보스' 오디오가 제공되고 있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위치한 세그먼트에 비해 차량 크기가 큰 차도 있고 또, 소형 SUV의 크기로 정확히 보이는 차량이 있기도 하다. 차량 선택에 있어 브랜드, 공간성, 안전/편의, 서비스 등 많은 점들이 고민의 포인트가 되는데, 해당 시장 1위에 자리하고 있는 셀토스와 달리 캡처는 공간성 면에서 열악한 면이 있으나, 주행감이나 품질면에서는 앞서고 있다. 이 같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소비자 각자의 고민이 차량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캡처는 르노가 개발했고 스페인 비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 돼 한국에 판매된다.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국내에 수입되고 있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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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

재경일보는 캡처 시승과 관련한 내용을 추후 기사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