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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하락 출발…지정학적 불확실성 커져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17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0.16%) 내린 2,135.72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87포인트(0.23%) 내린 2,133.18로 출발해 낙폭을 줄였다 일시 상승 전환 후 다시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삼성전자 등 주요 시총 상위 종목은 시간외 거래에서 1∼2%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미국 증시는 간밤 상승했지만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은 유지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6.82포인트(2.04%) 오른 26,289.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82억원, 기관은 93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이 1,661억 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42%), 음식료품(1.10%)이 1%대 강세를 유지했다. 은행(-1.55%), 건설(-0.77%), 통신(-0.70%), 운송장비(-0.56%) 등이 상대적으로 약세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0.47%)와 삼성바이오로직스(-0.85%), 셀트리온(-2.04%), 삼성물산(-1.61%) 등은 내렸고, 삼성전자(0.58%)와 네이버(2.67%)와 LG화학(1.74%)과 삼성SDI(1.86%), 카카오(0.38%)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포인트(0.26%) 내린 737.40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7포인트(0.47%) 내린 731.91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2억원, 363억원을 순매도했다.

약세업종은 비금속업(-1.61%), 유통업(-1.18%), 기타서비스업(-1.15%)이며, 강세업종은 통신장비업(+3.18%), 일반전기전자업(+1.30%), 반도체업(+0.41%)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2.39%), 셀트리온제약(-2.55%), 에이치엘비(-0.94%), 알테오젠(-1.59%), 씨젠(-2.57%) 등 상위 종목이 내렸다. 반면 펄어비스(0.19%), 에코프로비엠(1.34%), 케이엠더블유(3.93%)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