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원/달러 환율 6.7원 상승…1,213.9원 마감

원/달러 환율은 17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7원 오른 달러당 1,21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두드러지면서 4.80원 오른 1,212.00원에서 출발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금강산과 개성공단을 군사 지역화하겠다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시사했고, 청와대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잇따른 막말에 "몰상식한 행위"라고 비판하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환율

환율은 청와대가 예상보다 강경한 태도를 보인 뒤인 오전 11시 32분께 1,218.6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중국 위안화와 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인 점과 당국이 환율 상승을 관리할 것이라는 전망 등이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32.08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7.36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24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6.9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