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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리브스 경매, 워렌버핏 점심 경매 언택트 버전?

[재경일보=함선영 기자] 헐리우드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경매를 언택트로 한 것이 화제다.

그는 16일(현지시각)으로 온라인 화상대화 '줌 채트'(Zoom Chat)를 통해 자선경매를 열었다.

경매 낙찰자는 그와 15분간의 화상대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경매 수익금은 암 환아 지원단체인 캠프 레인보우 골드로 직접 전달되어 소아암 환자들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이같은 방식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의 점심 시간을 위한 경매를 생각하게 한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자신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질문을 할 수 있는 이벤트 참가권을 경매에 붙여왔다.

낙찰자는 뉴욕 맨해튼의 식당에서 버핏과 함께 식사를 하며 향후 투자처 등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고, 수익금은 빈민구제단체에 전달된다.

이는 이베이가 2019년에 자사 전자상거래 및 경매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거래 중 '가장 흥미롭고 비싼 판매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작년에는 버핏과의 점심 식사 기회가 역대 최고가인 456만7천888 달러(약 52억9천만원)에 중국의 가상화폐 사업가에게 낙찰됐다.

'존 윅 3' 출연한 키아누 리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