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59명…박능후 "해수욕장 예약제 도입"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59명

오늘(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5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257명이 됐다.

지역별 일별 발생현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 59명 중 서울 25명, 경기 16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42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도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와 관련,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수도권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다"며 경각심을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최근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교회와 학원, 버스 등 일상으로 계속 번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최소 178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초기에는 고령층 위주로 감염이 확산됐지만, 이후 어학원과 헬스장 등을 통해 청년층에까지 전파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무등록 방문판매업소를 직접 방문한 확진자보다 추가 전파로 인한 지역사회 확진자가 3배 이상 많고, 대전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는 소규모 감염이지만 자칫 지역 내 연쇄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둔 것과 관련해 박 1차장은 "방역당국과 해양수산부는 기존의 해수욕장 거리두기 수칙을 개정하고, 방역 관리를 위해 해수욕장 예약제를 처음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남도의 경우 '안심 해수욕장 예약제' 시행 계획을 발표했으며, 각 지자체도 예약시스템을 통해 해수욕장별 이용객 혼잡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