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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베이징 신규 확진자 1주새 160명 육박…일본, 다시 70명대 발생(종합)

중국·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 종합

19일 중국과 일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종합해보면,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는 7일만에 15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에서는 다시 7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이 다시 발생한 이후 12일 6명, 13일 36명, 14일 36명, 15일 27명, 16일 31명, 17일 21명 등 총 158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 베이징은 외부와 철저히 고립, 사실상 봉쇄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일보 보도에 따르면, 판쉬훙(潘緒宏) 베이징 공안국 대변인은 18일 베이징시 방역 브리핑에서 확진 환자와 의심 환자, 밀접 접촉자 등은 베이징 밖 이동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철도나 항공 탑승권 판매가 제한되고 있으며, 베이징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장거리버스 운행도 중단됐다. 베이징을 반드시 떠나야 하는 사람은 항공기나 기차를 탈 때 7일 이내에 받은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집단감염 중심지인 신파디(新發地) 시장 밀접 접촉자와 중·고위험 지역 주민의 이동이 금지됐고, 고위험 지역의 모든 기업과 호텔은 폐쇄됐다.

현재 베이징은 중·고위험지역의 폐쇄식 관리를 시행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는 외부인이 주택 단지로 진입할 수 없다. 다만 대부분의 저위험 지역에서는 건강코드를 제시하면 단지에 들어올 수 있다. 베이징의 여러 주택단지는 출입문을 하나만 남기고 폐쇄한 상태다.

코로나19 중국 베이징 아파트 단지

한편, 일본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18일 오후까지 7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연속으로 70명대를 기록한 후 16일과 17일에는 각각 4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8471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도 2명 추가돼 950명이 됐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41명이 확인됐다. 지난 17일 7일만에 20명 미만의 확진자가 나왔다가 다시 40명대로 증가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지했던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경계를 넘는 이동 자제 요청을 19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각종 행사도 방역 기준을 준수하면 1000명 규모까지 개최할 수 있도록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프로야구 또한 19일부터 무관중 개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