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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EV', 잠실서 낙산항 401km 왕복 가능했을까

한국GM은 414km 주행거리 인증을 받은 쉐보레 '2020년형 볼트EV'와 관련한 '미디어 시승회'를 지난 18일 가졌다. 이날 잠실 시그니엘호텔을 출발, 강원 양양군 강현면 소재 낙산항까지 총 401km를 주행했다.

이날 주행 시작 전 계기판에서 확인된 주행가능한 거리 수치는 380km였다.

낙산항에서 잠실로 복귀하는 상황 속에서 험난한 한계령을 넘어 휴식을 위해 철정휴게소에 도착하니, 남은 주행가능한 거리가 85km 뿐이 되지를 않았다.

복귀 장소인 시그니엘호텔까지 97km가 남은 상황이었다. 염려가 됐으나, 동승자의 정속 주행과 회생제동 시스템을 사용한 올바른 주행으로 무사히 잠실 롯데호텔 지하 주차장에 도착했다. 계기판을 확인해 보니, 주행 가능한 거리가 30km로 표시 돼 있었다. 철정 휴게소에서 확인한 바로는 수치상으로 12km가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절감을 위한 주행 노력으로 배터리 부족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날 시승 과정에서 평균연비를 살펴보니, 한계령 오르막을 오르던 상황에서는 5.6km/kwh(킬로와트시)였고 가파르고 굴곡진 한계령을 넘고 난 이후 확인한 수치는 5.9km/kwh였으며 고속도로에서는 6.5km/kwh가 표시됐다. 동승자는 6.1km/kwh가 나타나기도 했다. 가장 높게 나온 수치는 낙산항 도착 상황에서 표시된 6.6km/kwh였다.

재경일보는 이날 시승에 대한 내용을 향후 기사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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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 ​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