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코로나19 발생현황, 대전 5일새 22명 발생…'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돌입

코로나19 발생현황, 대전 5일새 22명 발생

19일 대전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후 닷새 동안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만 신규 확진자가 6명 발생해 대전시의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8명이다. 방문판매업체와 교회를 연결고리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인근 충남과 세종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밤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3개 지역 확진자는 25명으로 파악된 상태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이날 오후 2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하려던 '민선7기 전반기 결산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를 취소한데 이어,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당분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 방문과 각종 행사, 소규모 종교 모임 등을 적극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 대전시 제공

또한 "고위험시설 업주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전자출입명부 제도를 철저히 시행해 감염 발생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젊은이들은 무증상 전파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심야 유흥업소 등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시는 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이용시설을 잠정 폐쇄키로 했다.

또한 집합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위반 시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다.

한편, 허 시장은 20일 오전 유성구 배 과수원에서 농협중앙회 대전본부 직원들과 함께 농촌일손돕기를 하려던 '시민과의 토요산책' 일정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