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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줄자 여름 국내여행 계획 33%에 그쳐

코로나19 사태 이후 절반 가까운 소비자가 소득이 줄어들면서 여름휴가 때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도 10명에 1명꼴도 안 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코로나19로 경기침체 장기화를 예상한 소비자는 전체의 81%였고, 63%는 소비방식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KOBACO)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6월 소비자 행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특히 최근 3개월 내 소득이 감소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1%였다. 반면 소득이 증가했다는 경우는 4%에 그쳤다.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소득이 줄었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코바코는 설명했다.

이런 경기 침체는 소비자들의 여름휴가 계획에도 영향을 미쳤다.

여행

응답자의 32%는 지난해 여름휴가 때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나, 올해는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는 경우가 전체의 8%에 불과했다

지난해 여름휴가 때 국내여행을 다녀왔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7%였지만, 올해는 33%만이 국내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