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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전의 생각 허물어라” 이후 삼성 가전...AI·IoT 신기술 방향가나

[재경일보=윤근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해 8월 광주공장에서 경영진에게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급변하고 있다"며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23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AI·IoT 등을 다시 강조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작년부터 라이프스타일 급변에 따른 생활가전 사업에서의 혁신을 주문해 왔다.

연구원들 격려하는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이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제품 개발 현황,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온라인 사업 강화 등이 논의해 앞으로의 가전 앞날을 논했다.

이 부회장은 가전제품 전시장을 찾아 새로운 기능을 직접 체험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한 신제품 도입 계획에 대해서도 경영진과 대화를 나눴다.

또한 소비자가전(CE) 부문 김현석 CE 부문장(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 이재승 생활가전 사업부장(부사장), 강봉구 한국총괄 부사장 등을 만나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삼성전자 가전의 지난 17일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모든 가전 제품 대상으로 적용했다. 소비자들의 취향과 삶을 반영한 가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 가전은 이같은 슬로건 아래 이 부회장과 논의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진다.

이재용 부회장, 수원사업장 방문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