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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최근 음식점 10곳서 집단감염…김강립 "음식점 식사시간 2부제 실시"

코로나19 발생현황, 최근 음식점 10곳서 집단감염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식당 4곳과 주점 6곳 등 음식점으로 분류되는 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음식점에 대한 방역 관리 방안을 마련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음식점은 밀집·밀폐된 환경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밀접하게 모이기 쉬운 특성이 있어 감염에 취약하다"며 "식사시간 2부제를 실시하고 음식배달 및 포장을 활성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식사시간 이외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식당의 주기적인 소독과 칸막이 설치, 환기로 밀폐된 환경을 개선하고 손을 씻는 시설을 설치하는 등 식품위생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다"고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앞서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음식점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히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점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던바 있다.

지난 16일 확진 사실이 알려진 이천제일고 교사의 경우,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들과 음식점에서 만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특히 이 교사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 관련 확진자들과 같은 시간대에 강남구 주점 '대동집'을 방문했으며, 함께 식사한 7명 중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린서플 어학원은 리치웨이발 감염이 이어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