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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연기검토·디즈니랜드 재개장 무기한 연기…코로나19 재확산에 디즈니 직격타

뮬란 연기검토·디즈니랜드 재개장 무기한 연기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면서 세계 1위 콘텐츠 기업인 디즈니사가 직격타를 맞고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디즈니는 올 올여름을 겨냥한 블록버스터 영화 '뮬란'의 개봉 날짜를 또다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화관 개봉을 건너뛰고 곧바로 온라인에서 영화를 개봉하는 계획도 논의되고 있다. 다만 뮬란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출시할 경우 영화관에서 상영할 때보다 수입이 수백만 달러까지 줄어들 수 있어, 적절한 영화관 개봉 시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뮬란은 원래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7월24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뮬란뿐만 아니라 영화 '블랙 위도우', '정글 크루즈' 등의 개봉도 올해 말과 내년으로 각각 연기했다.

뮬란

이와 함께 디즈니는 내달 17일로 예정됐던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 재개장을 무기한 연기하게 된 상황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디즈니가 디즈니랜드를 재개장 하기 위해서는 주(州) 정부로부터 최소 오는 4일 전까지 재개장을 승인받아야 한다. 하지만 디즈니는 아직 통보를 받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재개장 날짜도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디즈니는 놀이공원 폐쇄 약 4개월 만인 7월 다시 문을 연다는 소식을 알렸다가, 직원과 손님의 목숨을 담보로 도박한다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