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스마트산업단지의 디지털·친환경화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6일 경기도 안산 반월·시화 스마트산업단지를 방문해 그린·디지털 뉴딜사업 현장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산단은 개별기업의 스마트화를 넘어 단지 내 기업간 데이터 연결·공유로 동일 업종·밸류체인 기업들이 스스로 연계·스마트화되는 산업단지다.
정부는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그린·디지털 뉴딜을 추진 중이다.
3차 추경안에도 그린·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으로 산단 디지털 혁신 및 에너지 인프라 개선 예산 2천352억원이 포함돼 있다.
안 차관은 이 자리에서 "그린·디지털 뉴딜을 통한 혁신성장을 위해 스마트산단의 디지털·친환경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스마트산단을 디지털 중심으로 재설계해 스마트화를 촉진하고 에너지 인프라 개선을 통한 저탄소·녹색산단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차관은 "이번 3차 추경안에 고용과 디지털, 친환경이라는 1석 3조 효과가 있는 스마트산단 관련 예산도 있다"면서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