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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박능후 "집단감염 다시 발생"…기업 여름휴가 9월까지 확대 논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42명·누적 1만2757명

오늘(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42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757명이 됐다.

지역별 일일 발생현황을 보면 서울 6명, 경기 1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1명이다. 또 광주 3명, 대구·대전 각 2명, 부산·전북 각 1명이다. 해외 유입은 12명이다.

이와 관련,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월요일 11명이었던 지역사회 감염도 수도권의 소규모 친목 모임, 종교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면서 30∼40명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지금 확진자가 없는 지역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 코로나19 회의

이어 "소규모 친목 모임도 가족·지인의 감염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수련회, 워크숍 등과 같은 행사는 비대면으로 전화하고 부득이하게 할 때는 거리 두기를 준수하고 단체 식사를 자제해달라"고 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민간 기업에서 성수기 휴가 밀집도를 줄일 수 있도록, 여름 휴가기간을 9월까지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점심시간에 식당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점심시간을 분산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지난주 당국은 식사시간 2부제와 음식배달·포장 활성화, 주기적 소독 및 칸막이 설치 등 식품위생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었다.